GA는 4월 8일, 첫 버전을 올린 지 닷새 뒤에 붙였습니다. 측정 ID 한 줄이 든 스크립트를 모든 페이지의 공통 틀에 넣으면 끝이고, 제 코드에서 이 부분은 여덟 줄입니다. 어려웠던 건 붙이는 게 아니라 "그래서 뭘 봐야 하지"였습니다.
붙인 날 하지 않은 설정 두 가지
| 설정 | 기본값 | 내 상태(9/28 기준) | 결과 |
|---|---|---|---|
| 내부 트래픽(내 접속) 제외 | 꺼짐 | 안 함 | 관리자 화면 방문이 넉 달 동안 "구글 검색 유입"으로 잡힘(7편) · 지금은 조회할 때만 관리자 경로를 걸러 봄 |
| 데이터 보관 기간 | 2개월 | 확인 안 함 | 개인정보처리방침엔 "최대 14개월"(11편) |
여덟 줄이 모든 페이지에 들어간다는 건 관리자 화면에도 들어간다는 뜻이었습니다. 붙이기만 하고 설정 화면을 안 들어간 겁니다.
처음 석 달은 방문 수만 봤다
| 시기 | 본 것 | 놓친 것 |
|---|---|---|
| 4월 말 | GA 보고서 PDF를 AI에게 붙여 넣고 질문 | 같은 질문 반복 |
| 4/23~ | 관리자 화면 통계 칸(7편)에서 주간 방문 수 | 방문이 어디서 왔는지 |
| 6월 | 주 25 → 74로 뜀 — 기뻐함 | |
| 7월 | 주 65~81 정체 — 걱정함 · 7/17 서치콘솔을 엶(12편) | "검색 유입 65%"가 어느 검색인지 |
| 8/4 | 소스별로 처음 나눠 봄 → 네이버 71% |
그날 이후 GA에서 보는 숫자가 셋으로 정해졌습니다.
첫째 — 어디서 왔나, 이름이 아니라 주소로
| 8/20~26 (방문 200회) | GA 묶음 이름으로 | 소스/매체로 다시 뽑으면 |
|---|---|---|
| 자연 검색 | 112 | 네이버 검색 109 · 구글 0 |
| 참조 | 38 | 네이버 블로그 24 · 그 밖 |
| 소셜 | 32 | 스레드 33 (이틀 게시) |
| 직접 | 11 | 직접 11 |
| — | — | AI 검색(챗GPT) 9 |
"자연 검색"에는 네이버와 구글이 같이 들어가고, "소셜"에는 스레드와 네이버 블로그가 같이 들어갑니다. 스레드 33회는 이틀 게시로 두 번째 채널이 된 건데 묶음으로만 봤다면 "소셜 32"로 지나갔을 겁니다. 구글 0도 묶음 안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9/4에는 "소셜 123"의 정체가 네이버 블로그였다는 걸 네이버 통계를 따로 받아 맞춰 보고서야 알았습니다(7편). 한국어 서비스라면 이 한 단계 때문에 판단이 통째로 바뀝니다.
둘째 — 서식 페이지에서 무엇을 했나
| 이벤트 | 언제 잡히나 | 알려 준 것 |
|---|---|---|
| 서식 열람 | 서식 페이지가 열릴 때 | 전환율의 분모 |
| 작성 시작 | 첫 칸에 글자를 넣을 때 | 칸을 채우는 사람은 6.1%뿐(8/7, 30일치) |
| 작성본 PDF | 작성한 서식을 PDF로 받을 때 | 열람 대비 30%(7/17, 석 달치) |
| 원본 다운로드 | 원본 파일을 받을 때 — 7/17 추가 | 버튼을 위로 올린 뒤 28% → 66% |
| 신고·전문가 문의 | 오류 신고, 전문가 연결 관심(9/18 추가) | 아직 판정 전(10월) |
| 주(목~수) | 원본 다운로드 ÷ 서식 열람 | 비고 |
|---|---|---|
| 8/13~19 | 28.3% | |
| 8/20~26 | 31.3% | 8/14 "원본 그대로 받기" 버튼을 맨 위로 올린 뒤 첫 주 |
| 8/27~9/2 | 54.4% | |
| 9/3~9 | 51.7% | |
| 9/10~16 | 58.5% | |
| 9/18~24 | 66.1% | 이 주만 금~목 창 |
7/31에 서식을 본 29명 중 최소 21명이 아무것도 받지 않고 나갔고, 8/7에 칸을 채우는 사람보다 파일만 받아 가는 사람이 6배 많다는 걸 봤습니다(1편). 그래서 8/14에 버튼을 올렸습니다. 이 숫자가 없었으면 그게 잘한 일인지 여섯 주 동안 알 방법이 없었을 겁니다.
구멍 하나. 버튼을 올리면서 모바일 아래에 고정 바를 하나 더 달았는데, "위쪽 버튼"과 "아래 고정 바" 중 어느 쪽이 눌렸는지 구분하는 값을 이벤트에 붙여 보내면서도 GA 쪽에 그 값을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GA는 등록하지 않은 값을 세지 않습니다. 판정하기로 한 8/21에 판정을 못 했고, 3주 연속 "분리 판정 불가"라고 적었습니다. 이벤트는 보내는 쪽과 받는 쪽 둘 다 만져야 합니다.
셋째 — 매주 같은 창으로
| 9/25 측정 | 전주(9/11~17) | 이번 주(9/18~24) | 처음 읽은 것 | 날짜별로 열어 보니 |
|---|---|---|---|---|
| 방문 | 429 | 393 (−8.4%) | 사이트가 꺾였나 | 줄어든 건 9/24 연휴 첫날 17회 하루 — 평일 70~97 |
| 네이버 검색 | 125 | 128 (+3) | 오히려 늘었음 | |
| 방문당 페이지 | 1.21 (9/3~9) | 1.06 | 받고 바로 나간다 → "다운로드 다음에 무엇을 보여 줄까" |
매주 금요일에 목요일부터 수요일까지 7일을 보고 전주 같은 7일과 비교합니다. 창을 고정하지 않으면 "늘었다·줄었다"가 창 크기 차이일 때가 있습니다. 창을 고정해 두었기 때문에 "어느 날이 빠졌나"를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다면
- 붙이는 날 설정 화면까지 들어가기 — 내 접속 제외, 데이터 보관 기간. 붙인 날 하지 않으면 안 하게 된다
- 방문 수보다 먼저 "어디서 왔나"를 주소 단위로 보기. 묶음 이름은 한국어 서비스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다
- 사용자가 페이지에서 하는 핵심 동작 두세 개를 이벤트로 붙이기. 방문 수는 그다음
- 이벤트에 값을 붙여 보냈으면 GA 쪽에도 등록했는지 그날 확인하기. 등록 전 데이터는 돌아오지 않는다
- 비교 창을 정해 두기. 요일이 다른 7일끼리 비교하면 숫자가 아니라 요일을 보게 된다
- 숫자가 갑자기 움직이면 날짜별로 먼저 열기. 하루가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GA를 붙인 건 닷새째였고, 봐야 할 숫자를 정한 건 넉 달째였습니다. 그 사이 매주 봤던 방문 수는 거의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