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를 만들면 방문자는 모르는 화면이 하나 따라옵니다. 운영자만 들어가는 관리자 화면입니다. 기획서에는 한 줄이었지만, 반년 동안 가장 꾸준히 커진 코드가 이 화면이었습니다.
줄 수로 본 반년
| 시점 | 기준 | 관리자 관련 코드 | 전체 대비 |
|---|---|---|---|
| 4월 3일 | 첫 커밋 | 520줄 | — |
| 7월 31일 | 커밋 | 3,291줄 | — |
| 9월 18일 | 작업 폴더 | 4,141줄 | 34,725줄 중 11.9% |
첫 버전에는 두 가지만 있었습니다. 등록된 서식 목록, 그리고 서식을 고르면 블로그 글 초안을 써 주는 버튼입니다. 표 하나를 붙이는 데 반나절이 들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대부분 한 번에 붙습니다. 늘리기는 쉬웠고, 어려운 건 무엇을 늘리느냐였습니다.
칸은 세 묶음으로 나뉘었습니다
| 묶음 | 하는 일 | 생긴 계기 |
|---|---|---|
| 무엇을 만들지 고르는 칸 | 검색량·키워드 확인, 글 초안 | 어떤 서식을 먼저 올릴지 매번 손으로 찾았음 |
| 만든 뒤 숫자를 보는 칸 | 방문·다운로드·유입 경로 요약 | GA 보고서를 PDF로 받아 해석을 맡기던 일이 반복됨 |
| 방문자가 보낸 것을 받는 칸 | 질문함·오류 제보·서식 추가 요청 | 방문자 화면에 버튼을 달자 받을 자리가 필요해짐 |
방문자 화면에 버튼 하나를 달면 관리자 화면에 칸 하나가 따라옵니다. 받는 자리가 없으면 그 버튼은 장식이 됩니다.
GA 화면 대신 내 화면을 만든 이유
| 비교 | GA 기본 화면 | 관리자 화면의 통계 칸 |
|---|---|---|
| 누구를 위한 화면 | 모든 사이트 | 이 서비스 하나 |
| 매주 묻는 질문 하나에 답하려면 | 메뉴를 몇 번씩 이동 | 기간 버튼 하나 |
| 해석 | 직접, 또는 보고서를 받아 따로 부탁 | 숫자 옆에 몇 줄 요약 칸 |
| 만든 날 | — | 4월 22일 방법 문의 → 4월 23일 연결 |
매주 같은 질문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챈 게 출발점이었습니다. 이번 주 방문은 늘었나, 서식 페이지를 본 사람 중 몇 명이 파일을 받았나, 어디서 들어왔나.
칸이 생긴 날과 질문이 막힌 날
| 막힌 질문 | 막힌 날 | 칸이 생긴 날 | 제안서에 적은 작업량 |
|---|---|---|---|
| 구글 순위 4~10위 페이지 5개가 오르고 있나 | 7월 31일 | 8월 6일 | 반나절 |
| "소셜" 방문이 스레드인가 네이버 블로그인가 | 8월 말 | 9월 4일 (제안 3주 연속 밀림) | 반나절 |
새 칸은 계획해서 생긴 적이 거의 없습니다. 주간 점검에서 질문에 답을 못 한 다음에 생겼습니다. 두 번 다 만드는 건 반나절이었고, 오래 걸린 건 지금 화면으로는 답할 수 없다고 인정하기까지였습니다.
관리자 화면이 통계를 흐렸습니다
| 항목 | 값 (7/7~8/3, 28일) |
|---|---|
| 구글 검색으로 들어온 방문 | 52회 |
| 그중 관리자 화면에 도착한 방문 | 30회 (첫 화면 25 · 통계 칸 5) |
| 바깥 방문으로 본 수 | 13회 안팎 |
| 같은 기간 서치콘솔 클릭 | 9회 |
검색 결과를 눌러 관리자 화면으로 들어갈 사람은 저뿐입니다. 공통 틀에 통계 코드가 들어 있으니 관리자 화면에도 똑같이 붙어 있었고, 제 방문이 "구글 검색 유입"으로 잡혔습니다. 방문자 화면의 오류는 누군가 불편해서라도 알려 주지만, 관리자 화면의 오류는 저 말고 볼 사람이 없습니다.
관리자 화면을 만들 때
- 매주 같은 질문을 두 번 넘게 했다면 그때 칸을 만들기
- 칸 하나에 질문 하나 — 그 칸이 답하는 질문을 제목으로 달기
- 방문자 화면에 버튼을 달면 받는 칸도 같이 만들기
- 관리자 화면에서는 통계 코드를 빼거나, 내 방문을 거르는 설정부터 하기
- 도구가 내린 판정은 위쪽 몇 개라도 손으로 다시 보기
- 관리자 화면 주소와 로그인은 방문자 화면보다 더 신경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