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라는 건 결국 남이 칠 수 있는 주소가 생기는 일이고, 그 첫 단추가 도메인입니다. 결제는 5분이면 끝나지만, 사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름이 바뀐 나흘
| 날짜 | 기록 | 이름 |
|---|---|---|
| 3월 30일 | 기획서 작성 · 첫 커밋 | 모두의양식 (moduyangsik.com) |
| 3월 31일 새벽 | ttukddak.com 등록 | 서류뚝딱 |
| 4월 3일 | 전체 서비스 구현 커밋 | 서류뚝딱 |
| 9월 22일 | moduyangsik.com 조회 | 지금도 미등록 |
왜 바꿨는지는 적어 두지 않았는데, 이름 후보를 AI에게 받아 그중 하나를 고른 것으로 기억합니다. 「모두의양식」은 무엇을 모아 둔 곳인지를, 「서류뚝딱」은 그걸로 무엇이 되는지를 말합니다. 검색창에 사람들이 치는 건 대개 뒤쪽입니다.
이름이 정해지는 순간부터 그 글자는 코드와 화면 제목, 파일 이름, 검색 엔진에 박힙니다. 바꾸려면 나흘 안에 바꾸는 게 맞았습니다.
등록 정보에서 읽을 수 있는 것
| 항목 | 값 | 의미 |
|---|---|---|
| 등록기관 | 가비아 | 도메인을 산 곳 |
| 등록일 | 2026-03-30 (UTC) | 첫 커밋 7시간 뒤, 화면이 한 장도 없을 때 |
| 마지막 변경일 | 2026-04-06 | 등록 뒤 설정을 바꾼 마지막 날 |
| 만료일 | 2028-03-30 | 2년치를 한 번에 결제 |
| 네임서버 | AWS 4대 | 주소 질문에 답하는 곳은 AWS |
도메인은 만료일을 놓치면 그날로 사이트가 사라지고, 남이 사 가면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만료일과 자동 갱신은 1년에 한 번 직접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산 곳과 주소를 안내하는 곳
| 구분 | 서류뚝딱 | 여기서 설정을 고치면 |
|---|---|---|
| 도메인을 산 곳 | 가비아 | 네임서버가 다른 곳이면 아무도 읽지 않음 |
| 네임서버가 가리키는 곳 | AWS | 실제로 반영됨 |
산 회사 관리 화면에도 DNS 메뉴가 있어서 거기서 고치면 되는 줄 알기 쉽습니다. 고쳤는데 안 바뀐다며 헤매기 딱 좋은 자리입니다. DNS를 고칠 일이 생기면 지금 연 이 화면이 네임서버가 가리키는 회사가 맞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실제로 들어 있는 레코드
| 레코드 | 이름 | 값 | 하는 일 |
|---|---|---|---|
| A | ttukddak.com | 서버 숫자 주소 | 맨 앞 주소 → 서버 |
| CNAME | www | ttukddak.com | www는 맨 앞 주소를 따라감 |
| TXT | ttukddak.com | 구글 소유 확인 1줄 | 검색 엔진 등록용 |
| MX | — | 없음 | 도메인 메일 주소 없음 |
맨 앞 주소에는 규격상 CNAME을 쓸 수 없어 A로 숫자 주소를 적고, www는 CNAME으로 맨 앞 주소를 가리키게 했습니다. 서버를 옮겨도 A 한 줄만 고치면 www가 같이 움직입니다. 두 곳에 숫자를 적어 두면 한쪽을 빼먹는 날이 옵니다.
도메인을 산다고 메일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MX를 따로 적고 메일 서비스를 연결해야 합니다. 문의를 받는 서비스라면 주소를 사는 김에 같이 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TTL 300의 의미
| TTL | 값을 바꾼 뒤 모두에게 퍼지기까지 | 서버를 옮기는 날 |
|---|---|---|
| 300초 (서류뚝딱) | 최대 5분 | 금방 새 서버로 모임 |
| 86,400초 (하루로 둔 곳) | 최대 하루 | 하루 동안 옛 서버·새 서버로 갈림 |
그래서 다음에 서버를 옮길 때는 하루 전에 TTL부터 낮추고, 옮긴 뒤 되돌릴 생각입니다. 바꾼 뒤 확인은 브라우저 새로고침이 아니라 조회 명령으로 합니다. 브라우저와 내 컴퓨터도 답을 따로 기억하고 있어서 나만 옛 화면을 보는 일이 생깁니다.
네 갈래가 한 주소로
| 입력한 주소 | 응답 | 도착 |
|---|---|---|
| http://ttukddak.com | 301 | https://ttukddak.com |
| http://www.ttukddak.com | 301 | https://ttukddak.com |
| https://www.ttukddak.com | 301 | https://ttukddak.com |
| https://ttukddak.com | 200 | — |
응답 코드만 보지 말고 경로와 물음표 뒤 값이 그대로 따라오는지까지 봐야 합니다. 경로를 잃는 설정이면 공유된 서식 링크가 전부 홈 화면으로 떨어집니다. www를 한쪽으로 모은 뒤 검색 노출이 어떻게 됐는지는 10편에서 따로 다룹니다.
도메인을 살 때
- 이름이 정해지면 바로 사기 — 그 글자가 코드와 검색 엔진에 박히기 시작합니다
- 설정은 산 곳이 아니라 네임서버가 가리키는 곳에서 고치기
- 맨 앞 주소는 A, www는 CNAME — 한쪽만 만들지 않기
- 서버를 옮기기 하루 전에 TTL 낮추고, 옮긴 뒤 되돌리기
- 바꾼 뒤에는 브라우저 말고 조회 명령으로 확인하기
- 만료일과 자동 갱신은 1년에 한 번 직접 보기